런던새로운교회-2017년 12월 인도에서 온 편지

제목	2017년 12월 인도에서 온 편지
글쓴이	관리자
날짜	2018-01-10
조회수	335

안녕하세요. 문안드립니다.

성탄의 인사와 아울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평안하시지요!
2017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이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릅니다.

성탄을 앞두고 묵묵히 걸어가신 그분을 생각하며 저희가정 또한 그 길을 계속 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인도는 11월 초부터 2월까지 한국의 초가을 날씨입니다. 집안에 난방시설이 없다보니 추위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미세먼지 농도도 많이 높습니다.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 달 넘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우찬이와 우인이는 집에 와 있습니다.

우진이는 인도 비자 받는 문제와 공부 때문에 이번 방학을 영국의 아는 지인 집에 있기로 했습니다. 우진이는 호텔 쪽으로 공부를 하려고 하다가 두 달 전에 학교에서 심리학 견학으로 교도소를 방문하여 수감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범죄심리학 공부를 하겠다고 하여 연락이 왔습니다, 단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분야이기에 저희 부부가 좀 당황을 했지만 아이가 마치 사명을 받은 것처럼 얘기를 해서 열심히 해 보라고 했습니다. 대학으로 한국, 네덜란드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국은 여러 나라를 다닌 관계로 중복학년이 생겨서 지원자체가 안되고 네덜란드는 학부에 해당 학과가 없고 영국만 있어서 영국대학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1월에 몇 군데 대학을 지원을 합니다.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갈 수 없기에 특별한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건강은 여러분들의 ㄱㄷ덕분에 당초 염려했던 것들이 더 이상 진전이 없어서 어느 정도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도는 갈수록 어려워지네요. 내일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힌두당의 지역 선거 우세 속에서 더욱더 현 정부의 합법적인 규제와 통제로 인한 탄압으로 인하여 주변 선생님들이 계속 추방되고 있습니다. 기존 분들의 30%이상은 나가신 것 같습니다. 현지 분들은 직접적인 박해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의 사원까지 생기면서 신격화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지난달 비자갱신으로 3주 한국을 방문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사업자로 해서 어렵다는 비자를 2년 받고 11월 중순에 들어왔습니다. 인도에 거주하기 위하여 외국인 등록 사무소에 등록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행적적인 절차가 몇 가지 더 있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에 들어오자마자 계속해서 센터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희 집도 이사를 해야 해서 경제성을 고려해 집과 센터와 주일모임을 함께 할 수 있는 집을 알아보고 있다 보니 조건에 맞는 집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 8개월 동안 2시간 거리를 달려가서 보면 때론 엉뚱한 집을 보여주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또 다시 돌아오는 2시간은 감사하게도 기도가 절로 나오는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틀 전에 집을 하나보았는데 여러 조건에 부합이 되어 계약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ㄱㄷ 바랍니다.

아내는 여러 차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까운 한인들에게 지금은 인도현지 ㄱㅎ부모들까지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다음 단계로 일반 부모까지 나아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찾으러 다니면서 인도의 일반 중상류층을 만나면서 잠시 저희 비전을 소개하면 흥미롭고 좋다고는 하는데 돈은 안 된다고 하네요. 사업자 비자를 받은 만큼 수입도 있어야 비자가 일 년마다 갱신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가지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루터기 교육 가족모임은 여건상 모임을 갖지 못하고 차후에 실무진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1월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네요. 모든 일들이 잘 마쳐질 수 있도록 ㄱㄷ 바랍니다.

성탄의 기쁨과 감격이 가정과 일터위에 가득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12. 23일 송준호 권향은 우진 우찬 우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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