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새로운교회-2015.05 송준호 선교사 기도 편지

제목	2015.05 송준호 선교사 기도 편지
글쓴이	송준호
날짜	2015-05-21
조회수	478

런던 새로운 교회 성도님

안녕하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어느덧 계획했던 인도에서의 일정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무더운 인도 날씨로 또 모기의 떼 공격(!)으로 고생을 좀 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3-4개월 있으면서 인도의 새로운 변화들을 보면서 다소 당황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변화

먼저는 인도의 경제발전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입니다.

점점 중산층들의 인구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경제성장률이 매해7-8%를 웃돌고 있고 거리에는

고급 외제차들이 쉽게 눈에 띄며 물가도 상당히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다만 경제발전 속도를 기간산업의 기반이 따라 주지 못해서 여전히 복잡하고 무질서해서 뭔가 어울리지 않는 모습들입니다.

두 번째로는 인도 선교의 상황이 어느 때 보다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도의 현 총리(나젠드라 모디)가 정권을 잡으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그에 따른 장밋빛 기대감으로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힌두정당 출신이라서 정부의 묵인 하에 인도 기독교가 많이 탄압(폭행, 방화, 현지 사역자살해 등)을 받고 있고 있는 상황이고 비자 법이 까다로워지면서 선교사님들의 장기적으로 있을 경우 새로운 자구책을 세워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곳에 3개월 있는 기간에도 한국선교사님들 몇 분이 강제 추방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그 추방이유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들 조심하고 있습니다.

3개월간의 일정

저는 지난 2월 말에 이곳에 오자마자 앞으로 함께 교육사역을 준비하게 될 두 분의 젊은 집사님들과 지금까지 모임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한 분은 이곳 국제학교들의 한국인 코디네이터로 일을 하신 분이시고 다른 한분은 한국의 정부기관에서 전문 행정가로서 일을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지금은 두 분이 함께 Wise Vision Academy라는 교육 사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시간에 하나님으로부터 교육사역(국제학교)에 대한 동일한 비전을 품게 되었기에 장시간 나눔의 시간을 갖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몰라서 처음 3월 한 달은 자연스럽게 교제하며 생각과 삶을 나누었습니다. 그 가운데 갑자기 어떤 선교사님이 땅을 구입하러 가는데 같이 가보자고 해서 땅을 구입하는 현장을 보게 되었고 또 최근 오픈하는 국제학교에서 학교를 한번 보러 오라고 해서 국제학교가 건축되어져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이 그림들이 저희 사역 가운데 현실화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나눔과 기도 가운데 인도에 국제학교를 세운다는 것이 헤브론 산지를 점령하는 것 같다는 마음을 저희 안에 주셨습니다. 그래서 4월 한 달은 매일 아침7시에 Academy 사무실에 모여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찬양과 함께 여호수아서를 본문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각자의 일을 하면서 매일의 예배와 모임을 통하여 기도하고 나눔의 시간을 갖고 부족한 시간으로 인하여 휴일에도 또 만나고 예상지역을 돌아보고 어떤 날은 새벽에 비행기를 타고 다른 지역에 가서 교육사역에 관한 나눔을 나누고 밤 비행기로 돌아오는 등 거의 세 사람이 한 달간 붙어 다녔습니다.

5월에는 그동안 제가 세웠던 뼈대 위에 두 분의 생각들과 이곳에서 얻은 정보와 나눔과 질문들에 대한 의견들을 살로 입히고 계속해서 다듬어 가면서 멋진 몸매로 만들어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전에 세웠던 계획들이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서 점점 다듬어져 가고 있습니다.

연구과제

인도에서 중/상류층 즉, 비 기독교인이며 엘리트집단을 대상으로 (기독)국제학교를 세운다는 것은 많은 긴장감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 엄청난 규모의 인도의 다른 국제학교들과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

엇인가?

- 기존 전통적인 선교 패러다임과는 사뭇 다른 이 선교 패러다임이 과연

한국교회 안에서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

- 비즈니스와 선교,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사역에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나아갈 것인가?

수없이 많은 질문을 만들어가며 그 답을 연구하며 찾아가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받은 많은 숙제들을 가지고 다음 주에 영국으로 갑니다.

가족소식

저는 이곳에서 예상치 않게 설교사역을 하게 되었네요. 현지교회에서 가서 말씀을 전하기도 하고 이곳 Academy에서 공부하고 있는 40명 정도의 한국 청소년들에게 두 달 정도 매주 설교로 섬기고 있습니다. 십대 청소년들은 둔 부모로서 동일한 청소년들에게 말씀을 전하니 더 절실해(!)지네요.

아내는 드디어 논문 마지막 단계인 최종 구두시험날짜 7월29일로 잡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 말에 있을 캠브리지 대학 논문발표에 신청을 했는데, 기회가 주어져서 논문을 발표하게 됩니다. 구두시험도 발표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가 인도에 와 있기 때문에 더더욱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도 중/상류층의 복음화를 위한 먼 여정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도 현장 사진은 다음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당신의 그 일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곳에 또한 하나님이 공급하십니다.”

2015. 5월

송준호, 권향은, 우진, 우찬, 우인 올림

기도제목

가족)

- 사명의 길을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아내의 허리와 심장 / 우진이의 비염 치료)

- 아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은혜가 있도록

- 아이들의 진로(학교)가 은혜 안에서 인도함을 잘 받고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 아이들의 키와 지혜가 자랄 수 있도록

학업)

-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논문을 쓸 수 있도록

- 교수들과 다른 학생들에게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 논문 구두시험과 발표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쳐질 수 있도록

- 논문의 출판 기회가 있을 수 있도록

선교/교회)

- 교육을 통로로 인도 전 방위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상류층-하류층, 인도인-외국인)

-두 분의 동역자들과 연합됨이 있을 수 있도록

- 계속해서 연합할 동역자들, 교회 그리고 단체들이 생기며 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위하여

- 페이퍼 웍과 홍보물들이 잘 제작될 수 있도록

- Hoskote 지역의 학교(선교회)부지 구입을 위하여 (1200평당 1억 소요)

- 인도의 중/상류층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인도인구의 30% 3억6천)

- 인도의 모디총리의 구원과 복음의 선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제목을 보내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카톡으로 보내주시면 늘 쉽게 보게 되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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