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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역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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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영국] 부흥운동의 산실 모리아교회(Moriah Chur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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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 날짜 | 2015-12-29 |
| 조회수 | 4753 |
영적 침체에 빠져 있던 18세기 영국은 웨슬리와 같은 위대한 인물로 말미암아 새로운 부흥기를 맞게 되었으나 세월이 흐르자 다시 침체기에 빠져 들었다. 20세기 초에 영국을 부흥시킨 강령한 성령운동이 웨일즈 지방에서 일어났으니 그것이 바로 1904년의 웨일즈 부흥운동이다.
이 부흥운동은 당시 유명한 영적 지도자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또 대도시의 규모가 있는 큰 교회에서 시작된 운동도 아니다.
1904년 웨일즈 부흥운동은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Evan Roberts(1878~1951)라는 무명의 청년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진원지는 역시 웨일즈의 한적한 시골에 있던 Moriah Church 라는 작은 교회였다.
(Moriah Church)
웨일즈의 부흥운동은 영국 전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된 강력한 성령운동이었다. 장대현교회를 중심으로 1907년에 일어난 이땅의 부흥운동 역시 웨일즈 부흥운동에서 자극받았다는 점에서 한국 교회 초기 사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Evan Roberts 무덤)
웨일즈 부흥운동의 주역 Evan Roberts 는 웨일즈 지방 글레모건에서 광부의 아들로 출생했다. 생할이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14형제중 아홉째로 태어나 교구학교에서 공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12세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광산에서 힘든 일을 했으며 한때는 대장장이 일을 배우기도 했다.
Even 은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으로 "삶의 모든 면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싶다"는 강한 영적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Moriah Church 내부)
그는 웨일즈 부흥운동이 일어나기 11년 전부터 남달리 기도에 전념하고 밤을 지새우며 성경을 연구하는 등 성령의 도우심을 구했다. 1904년에 이르러 웨일즈 도처에서 부흥운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였다.
성령에 사로잡힌 Roberts 는 Moriah Church 담임목사 다니엘 존스에게 자신이 체험한 비전을 애기하고 설교할 기회를 얻어 "성령님께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사람은 나가도 좋습니다."라도 담대히 도전했다. 그 결과 그의 첫 집회는 남아있던 17명으로 시작되었다.
오순절 마가 다락방 같은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17명 모두 회개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된다. 부흥의 불길이 웨일즈 모리아 교회에 떨어졌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며 첫 집회 이후 30일만에 3만 7000명이 주께 나아가 회개하고 놀랍게도 5개월만에 웨일즈 전역에서 10만여명이 교회를 찾게 된다.
웨일즈 부흥운동은 그 지방의 사회정화운동을 가져와 술집과 당구장등이 텅텅비고 형무소 죄수들에게까지 전도운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주목할 것은 이처럼 뜨겁고 강령한 웨일즈 부흥운동은 영국 전역과 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뿐 아니라 한국에 1907년 대부흥까지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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